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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말 '바다'의 유래에 대하여
글쓴이 : 관리자 등록일 : 2020-07-07 23:05:58 조회 : 484

{질문] "우리 말 '바다'의 유래에 대해 알고 싶습니다. 세종 때 지어진 <용비어천가>에서 "샘이 깊은 물은 .... 바라레 이르니라" 라고 하는 걸 봐서, 그 때도 이미 이 말이 쓰였던 것 같은데요.

 

[답변]

질문에 답변 드리겠습니다. 정확히 답변 드리기 위해 이 분야의 권위 있는 두 분의 학자께(최봉영 박사님, 김슬옹 박사님) 자문을 구했습니다. 신속하고 친절한 자문을 해주신 두 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1. 바다의 뜻
- "넓고 평평한 곳"이란 의미에서 '바닥' -> '바다' 라는 말이 생김
- '바닥'이라는 말에서 "바탕", "바르다", "받다"라는 말이 파생됨. 모든 것의 '바닥' 또는 '바탕'이 되는 것으로서 모든 것을 받아들여서 널리 바르게 펼쳐지는 것이라는 뜻
- 흘러가는 모든 물은 받아들여서, 바른 모습(수평선)으로 만드는 것이라는 뜻도 생김
- 그 밖에 푸르다는 뜻의 바라(라의 ㅏ는 아래아)에서 왔다는 설도 있음.

2. 변천
-   바달..바랄이 거의 함께 쓰임(용비어천가, 석보상절)  (우리말에서 ㄹ과 ㄷ이 자주 넘나듦) (술가락 숟가락 등의 용례)
- 옛말에서는 바다를 '바라(아래아),' '바랄(아래아),' '바닿,' '바랗'와 같이 여러 가지로 일컬어짐.
- 나중에 바다로 굳어지면서, 바탕뜻을 알기 어렵게 되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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