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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대왕의 1% 리더십 마지막 강의 후기
글쓴이 : 홍근진 등록일 : 2023-11-22 21:54:05 조회 : 192

오늘은 지난 주에 '외교와 협상'에 이어 세종대왕과 김종서의 '북방개척'에 대해 공부했습니다.

지난주 내용을 잠깐 돌아보면 세종 뿐만 아니라 조선 시대의 왕들은 전통적으로 중국에 대해 기본적으로 실용외교를 추구하면서 사대교린(事大交隣) 정책을 펼쳤습니다.

중국과는 유교의 국제 질서관을 바탕으로 중원 대륙의 세력 변동을 면밀하게 살피면서 일본을 비롯한 주변 국가들과는 내치를 잘하면서 오랑캐를 다스리는 전략을 유지했습니다.

명나라가 소 1만 마리를 보내라는 요구를 했을때 세종이 보여준 외교와 대장경을 달라는 일본의 요구를 처리한 '이예'의 외교 전략은 상대방과 신뢰를 바탕으로 국내 여론을 중시하는 공통점을 가지고 있습니다.

오늘은 더 나아가서 세종대왕이 북방의 4군 6진을 개척하는 과정을 공부했습니다. 특히 김종서에 관해 자세하게 배웠습니다.

세종대왕 시대에 최대 치적으로 꼽히는 북방개척은 여진족 토벌과 백성들을 이주시키는 사민입거(徙民入居), 국경에 성을 쌓는 행성(行城)과 함께 국가의 중요한 사업 중에 하나였습니다.

하지만 백성들은 사민입거를 싫어해서 피했는데 세종은 이에 대해 역대 조종께서 하신 일이고 오랑캐들은 회유를 해야하며 역사적인 경험상 꼭 북방개척을 해야 한다는 논리로 관철시켰습니다.

세종은 북방개척을 하면서 백성들을 이주시키기 위해 남쪽지방의 식량을 신속하게 이동시켜 기아를 막고 4군 6진 지역에 최대한 좋은 공동체를 만들기 위해 노력했으며 좋은 지도자를 임명해 동고동락케 했습니다.

이 과정에서 일을 못해서 곤장을 맞는 별 볼일 없던 관리였던 김종서를 발탁해 사민정책과 6진 개척의 위업을 달성하고 우리 역사에 길이 남을 백두산을 우리 영토로 편입시키는 '백두산 프로젝트'를 실현합니다.

이제 12주에 걸친 '세종대왕의 1% 리더십' 수강을 마치면서 어떤 면에서는 성경보다 더 좋은 삶의 길잡이라 할 수 있는 '세종실록'을 정독해야겠다는 숙제를 안게됐습니다.

첫 강의에서 해시계를 언급할때 '왜 우리는 해시계와 맞지 않는 시간 속에 살고 있나?'라는 의문을 가지고 바라본 현재 우리의 삶이 왜곡되고 뒤틀린 것은 아닌지 다시 한번 뒤돌아 볼 수 있었습니다.

그동안 가르쳐 주신 박현모 원장님과 배하연 대표님! 기회가 되면 또 다른 곳에서 꼭 다시 뵙고 싶습니다. 그리고 그동안 도와주신 세종시인재평생교육징흥원장님과 정수진 과장님께 감사드립니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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