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1월 19일이 훈민정음 창제일인가? |
글쓴이 : 관리자 등록일 : 2022-01-19 20:20:29 조회 : 202 |
세종시대 음력 날짜를 현대 양력으로 전환하는 일은 여러 차례 논란이 있었습니다. 저희 세종리더십연구소에서는 2018년 세종 즉위 600돌 즈음, 한국천문학사 연구자인 이은희 박사님을 비롯해 한국천문연구원 박사님들과 이 문제를 집중해서 살펴보았습니다. 그 결과, 종래의 율리우스력에서 고레고리우스력을 거쳐 음력을 양력으로 전환하는 방법은 문제점이 있다고 판단하였습니다(간지(干支) 일자 불일치 등). 그에 따라서 우리는 훈민정음 창제일은 1월 19일, 세종 나신 날은 5월 7일, 즉위일은 9월 9일로 산정해 ‘세종달력’에 반영하였습니다. 아시는 것처럼, 그레고리력은 1582년 10월 이전에 있었던 훈민정음 창제된 해인 1443년(세종25년)은 적용되지 않습니다. 따라서 그 이전 양력인 율리우스력(기원전 45년 ~ 1582년 10월)으로 연결지어야 하는데, 그레고리력 규칙 → 율리우스력 규칙을 적용하되, (율리우스력의 오차를 바로잡기 위해 삭제한) 10일을 빼고 계산하기도 합니다. 북한에서도 처음 ‘조선글날 기념일’로 1월 15일을 제정할 때 이 규칙을 적용했다고 합니다. 그러면 훈민정음이 창제일을 언제로 정해야 할까요? 저희 세종리더십연구소는 1월 15일(북한 제정)과 1월 20일(윤달에 따라 조금씩 바뀌는 그레고리력 규칙 → 율리우스력 규칙)이 아니라 율리우스력 규칙을 1582년 10월 이후에도 적용하여 산출된 1월 19일을 훈민정음 창제일로 삼기를 정중히 제안드립니다. |